[JOB아라 취업]한화 “인적성 폐지해 창조형 인재 뽑는다”

입력 2013-08-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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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올해 상반기 채용부터 인적성검사를 10대 그룹 및 대형공기업에서는 최초로 폐지했다. 계열사별 업종특성이 반영된 인재채용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채용 절차를 대폭 줄였다. 작년부터 직무역량 및 가치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인사제도 ‘변화 3.0’을 준비하며 창조형 인재 채용에 주력해 왔다.

인적성 검사가 폐지되면서 ‘원서접수,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2차면접 최종합격자 발표’의 채용절차는 ‘원서접수, 서류전형, 각사별 평가방식, 최종합격자 발표’로 간소화됐다.

한화L&C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입사후보자들과 함께 한화인재경영원으로 입소해 1박2일의 과정 동안 면밀히 응시생들을 면접했다. 면접생들은 제품개발과 영업 두 부류로 나눠져 게임면접에서 조별(4~6명)로 과제 해결 과정을 평가받았다. 또 시뮬레이션면접에서는 1인이 과제 해결 과정을 평가받았다. 이어 영어면접을 실시해 3명1조로 상황 설정 후 역할연기를 통해 실질적 영어스피킹 능력을 평가했다.

한화갤러리아는 ‘TELL YOUR STORY’라는 면접방식을 만들었다. 편안한 카페에서 케주얼 복장으로 진행되는 실무진과의 대화 및 Q&A를 통해 지원자와의 소통 강화하고 지원자에게 자기소개 시간을 부여해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본인의 강점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한화는 한화리조트 용인에서 1박2일 합숙면접을 진행했다. 합숙도중 키워드를 활용한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발표, 한화그룹의 핵심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면접대기시간 중 한화를 대표하는 이미지 퍼즐을 팀단위로 완성하는 퍼즐면접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팀원간의 협조성, 문제해결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했다. 1박2일 동안 5회의 다양한 면접이 치뤄졌다. 예컨데 저녁식사 후의 맥주캔미팅을 하면서 취업이슈, 한화입사후 10년 후 모습을 토의하고 발표하는 비공식면접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한화그룹 입사전형의 특징은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적합한 회사에 인적성검사 부담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는 빠른 시간에 필요한 인재를 적시 적소에 발굴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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