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가톨릭계 대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가톨릭대학교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본교 캠퍼스에서 ‘아시아가톨릭대학연합(ASEACCU) 총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ASEACCU는 ‘Association of Southeast and East Asian Catholic Colleges and Universities’의 약자로, 아시아 지역 가톨릭계 대학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현안 문제를 논의하고 수준 높은 대학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국제 협의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호주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대만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 68개교가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총회는 ‘새로운 열정, 새로운 방법, 새로운 표현(New Ardor, New Method, New Expression):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가톨릭 고등교육의 사명’을 주제로 열린다.
아시아 지역 8개국 44개 대학에서 온 가톨릭계 대학 총장, 교수, 학생 200여명이 주제 발표하고 함께 논의하며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총회 2일째인 23일에는 로마 교황청 교육성 장관인 제논 그로촐레프스키(Zenon Grocholewski) 추기경이 기조연설을 실시한다.
이 외에도 교황청 교육성 베키나(Bechina) 차관보,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청 대사,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인천교구장 최기산 주교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참가 학생들을 중심으로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교류 행사도 진행된다.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은 “이번 총회에서 대학과 고등교육의 발전에 대해 심도 깊은 국제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