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관련주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가 ‘비상사태(emergency)’에 이르렀다고 일본 당국자의 발언에 급등세다.
6일 오전 11시26분 현재 대봉엘에스는 전일대비 350원(6.63%) 상승한 563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긴조 신지 TF 팀장은 “방사능 유출수가 지하장벽을 넘어 지표면을 향해 올라오고 있으며 도쿄전력(TEPCO)이 준비한 대책은 문제를 일시적으로 지연시키는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쿄전력의 위기위식은 너무 낮은 수위이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앙은 도쿄전력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정부는 긴급조치로 오염수를 인근 태평양 해역에 방출하는 것을 허용했다. 후쿠시마 원전은 방사능 유출수의 태평양 유입을 막기 위해 지하장벽을 설치했지만, 이는 지표면에서 1.8m 정도만 고체화시키는 데 그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만일 지하장벽이 무너질 경우 유출수는 지표면 바로 아래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더 심각한 문제는 유출수가 지표면을 향해 접근하고 있어 일단 밖으로 분출되면 유출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는데 있다.
이같은 소식에 대봉엘에스와 대정화금이 상승세다. 대봉엘에스는 양산 기술을 개발 중인 스피룰리나가 방사선치료 보조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정화금은 방사능 해독제인 요오드화칼륨을 생산하고 있다. 요오드는 인체에 흡수된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줘 갑상선암 유발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어 방사능 해독제로 사용된다고 알려져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