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진 증가…3년새 50% 이상 증가

입력 2013-08-06 15: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반도 지진 증가

▲사진=뉴스Y 캡처

"한반도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주 발생하지 않던 서해 지역에 지진이 집중되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상청은 5일 보령 해역에서 지난 6월 4일부터 이달 4일까지 62일 동안 100회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 중 규모 3.0∼3.9의 지진은 3회, 2.0∼2.9 규모는 25회로 관측됐다.

특히 한반도 지진 횟수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 새 54.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발생건수는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1980년대 15.7건에서 2000년대 43.6건으로 지난 30년 동안 3배가량 늘었다.

한반도 지진 증가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심상찮은 지진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순천 국립기상연구소 기상연구관은 "한반도는 내륙보다 해역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지진이 잦아 해역 지진의 원인 규명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한반도 지진 증가와 관련, 연구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최근 서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은 2011년 일본 대지진과 관련성이 작고 향후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양진관 기상청 지진관리관은 "지금까지 추이를 보면 백령도 해역은 큰 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지만 보령해역은 지진이 아직 진행 중인 상태여서 예측이 어렵다"며 "하지만 통계적으로 볼 때 이곳(보령해역)에서 규모 3.5 이상의 지진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밸류업 가로막고 투자자 울리는 5%룰[5%룰의 딜레마①]
  • 이나은 '멤버 왕따 의혹'도 파묘…쏟아지는 '무결론'에 대중 한숨만 깊어진다 [이슈크래커]
  • '추석 연휴 끝'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은 "남편과 시댁 험담" [데이터클립]
  • 비교적 낮은 금리로 전세 대출받자…'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십분청년백서]
  • “성공적 완수 확신…”대통령까지 세일즈 나선 원전에 관련주 다시 꿈틀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미국 긴축시계 멈췄다…韓증시 ‘수익률 꼴지’ 탈출 가능성은[美 빅컷과 경기불안]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26,000
    • +5.04%
    • 이더리움
    • 3,280,000
    • +5.87%
    • 비트코인 캐시
    • 457,400
    • +9.43%
    • 리플
    • 787
    • +2.88%
    • 솔라나
    • 190,700
    • +10.36%
    • 에이다
    • 472
    • +6.31%
    • 이오스
    • 682
    • +7.57%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00
    • +6.92%
    • 체인링크
    • 15,070
    • +7.49%
    • 샌드박스
    • 359
    • +9.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