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장마 끝나고 채소류 가격 하락세

입력 2013-08-06 1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림축산식품부는 49일간의 긴 장마가 끝난 후 그동안 강세를 유지했던 채소류 가격이 6일부터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락시장에 들어오는 채소류 반입량의 경우 장마기간 중에는 1일 5500~5700t 수준이었으나, 장마가 끝난 이후인 5일부터는 1일 5800~6500t 수준으로 1일 평균 550t 정도 늘어났다.

채소류 반입량은 지난달 20일 5699t에서 지난달 30일 5452t, 지난 5일 6513t에서 6일 5756t으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가락시장의 채소류 경매 가격이 전품목에 걸쳐 고르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와 무는 현재 비가 그친후 수확작업도 정상화되면서 하락하고 있다. 배추의 경우 지난 5일 한 포기당 3033원에서 6일 2664원으로 12.1%나 감소했다. 상추, 시금치도 토양과습 현상이 완화되면서 작황이 회복됐다. 상추는 5일 4㎏ 당 2만1428원을 기록했으나 6일 1만6570원으로 떨어졌다. 오이 등 열매채소도 일조량이 늘어남에 따라 착과량이 많아져 5일 50개당 가격이 1만3351원에서 6일 1만2260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수박은 폭염에 따른 수요증가로 상승했다. 양파는 6월에 수확이 종료돼 현재는 저장중인 물량이 출하되고 있어 가격변동이 크지 않는 상황이다. 마늘은 생산량 증가로 8만6000t 정도의 공급과잉이 예상되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수매 등을 통한 시장격리를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폭염기간이 길어질 경우 배추 품질저하가 예상되고 국지성 호우·태풍 등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을 감안해 향후 가격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불안요인 발생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인은 정말 활을 잘 쏠까?…'주몽의 후예' Z기자가 직접 확인해봤다 [Z탐사대]
  • “형석이와 드디어 만났네요”…외모지상주의 10주년 팝업스토어 가보니
  • 농심·오뚜기 투톱 제친 삼양…‘불닭’ 매운맛으로 영업익 독주
  • 임영웅, 박스오피스도 점령하나…영화 개봉 12일 전부터 '예매율 1위'
  • 티메프 사태發 파장…인터파크커머스도 기업 회생 신청
  • '방탄소년단' 뷔ㆍ정국, 장원영 이어 '탈덕수용소' 고소…9000만원 손배소 제기
  • "서울 국민평형 분양가 평당 4433만 원"…1년 새 서울 아파트 분양가 37% 올랐다
  • 펩트론, 신공장 건립에 650억 투자…“약효지속성 의약품 생산 10배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8.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157,000
    • +3.28%
    • 이더리움
    • 3,659,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472,900
    • +1.03%
    • 리플
    • 788
    • +0.51%
    • 솔라나
    • 196,600
    • -0.41%
    • 에이다
    • 461
    • +1.1%
    • 이오스
    • 689
    • -2.96%
    • 트론
    • 185
    • +0.54%
    • 스텔라루멘
    • 133
    • -1.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0.75%
    • 체인링크
    • 14,250
    • +0.14%
    • 샌드박스
    • 348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