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단협 결렬…노조 13일 파업 찬반투표

입력 2013-08-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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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6일 현대차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제17차 임단협을 가졌으나 노조 측이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이날 협상에서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상여금 800%(현 750%) 지급, 퇴딕금 누진제 보장, 당기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완전 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대학 미진학 자녀의 취업 지원을 위한 기술취득 지원금(1천만원) 지원 등에 대해 회사 측의 일괄 제시안을 요구했다. 요구안에는 또 노조간부 면책특권 강화, 정년 61세 연장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현대차는 임금피크제와 이중임금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 요구안 32개를 노조에 전달했다.

그러나 현대차 노사는 견해 차이를 줄이지 못해 노조가 결렬을 선언했다. 다만 이날 협상장에서 문용문 노조위원장(지부장)이 교섭 결렬을 선언하려 하자 일부 노조 관계자가 섣불리 결렬을 선언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내고 8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어 13일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가 진전된 제시안을 내놓으면 다시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사는 지난 5월2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단협 교섭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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