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93.39P↓

입력 2013-08-0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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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또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3.39포인트(0.60%) 하락한 1만5518.7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18포인트(0.74%) 내린 3665.7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77포인트(0.57%) 내린 1697.37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무역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6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342억 달러로 전달보다 22.4%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35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고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적자규모가 가장 낮은 것이다.

무역적자 급감으로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출구전략 우려 또한 고조됐다. 여기에 연준 고위관계자들의 출구전략 시사 발언이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워싱턴D.C 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고용시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올 하반기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2.5%로 높아지고 내년에는 3.0%를 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이같은 전망을 기초로 매달 850억 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하반기에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이날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올해 남은 세 차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언제든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ING인베스트매니지먼트의 폴 젬스키 자산배분 총책임자는 “무역지표 호조로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커져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증시는 기업의 매출과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미국 캐쥬얼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이글이 여성의류 부문 매출 감소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12% 폭락했다. CVS케어마크는 올해 실적전망을 낮춰잡았다는 소식에 2.8% 하락했고, JC페니는 3.9% 떨어졌다.

아마존닷컴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가 인수하기로 한 워싱턴포스트는 4.3% 올랐으나 아마존은 0.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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