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명물]명리학에 빠진 부실채권 전문가

입력 2013-08-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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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현 마이애셋자산운용 NPL투자본부 본부장

김삼현 마이애셋자산운용 NPL(부실채권)투자본부장은 명리학을 공부하면서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배웠다.

김 본부장은 원래 동화은행 입행을 시작으로 98년 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특별채권관리 업무를 맡으며 NPL업무를 접했다. 이후 자산관리공사와 리먼브러더스의 조인트벤처 CRC, 리먼브러더스와 우리금융그룹의 조인트벤처 AMC 에 재직하다 리먼브러스 파산후 프라임저축은행 등 저축은행에서 NPL투자 업무를 전담한 것.

현재 마이애셋자산운용에서 김 본부장이 맡은 업무는 NPL(부실채권)에 투자하는 일이다. NPL투자본부 출범 이후 총 700억원 규모의 매칭펀드를 5건 성사시켰고, 현재 LP(투자자들)들을 모아 2000억원 규모의 NPL블라인드 펀드를 조성중이다.

NPL투자전문가인 김 본부장이 명리학에 빠져든 건 지난 2008년 직장인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이 결정적인 이유다. 동화은행을 비롯, 리먼브러더스, 그리고 재직했던 저축은행까지 줄줄이 파산하자 삶의 회의가 찾아온 것. 이때 지인이 권한 명리학을 2년간 접하면서 슬럼프에서 빠져 나왔고 물론 삶의 이치를 깨달았다.

김 본부장은 “사주팔자를 통계로 풀어내는 명리학을 공부한 이후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삶을 관망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며 “업무상 잘 안풀리는 경우도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열정이 생겨났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NPL시장에서 마이애셋자산운용이 독보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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