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연속 10일 동안 40℃를 넘는 사상 최악 폭염이 이어지면서 화재 사고 등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7~9일 저장(浙江), 장쑤(江蘇) 남부, 상하이(上海), 안후이(安徽) 동남부, 후베이(湖北) 동남부, 후난(湖南) 북부와 중부, 장시(江西) 북부, 푸젠(福建) 중부, 충칭(重慶) 서부 등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40~41℃의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7일 예보했다.
저장성 펑화(奉化)는 43.5℃, 충칭시 장진(江津)은 43.1℃ 등으로 43℃를 훌쩍 넘어섰다. 쓰촨(四川)성 허장(合江)과 저장성 사오싱(紹興)도 42℃를 웃돌았다.
신장(新疆) 허톈(和田)지역은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연속 10일 동안 40℃를 넘어 사상 최강 폭염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중국에선 화재 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가 폭발하는 것은 물론 변압기에서도 잇따라 불길이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