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 '페트병', 다음은?

입력 2013-08-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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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

▲부산 사하구 을숙도와 다대포 해수욕장 일대에서 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해양경찰들. 사진=뉴시스

올여름 전국 해수욕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쓰레기는 '페트병'으로 조사됐다.

7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포럼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국 6개 해수욕장에서 개최한 '2013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에서 거둬들인 해변쓰레기 4만3000ℓ를 분류한 결과 페트병 등 연질플라스틱 포장류가 26.5%로 가장 많았다. 페트병은 지난해에도 23.9%를 차지해 가장 많이 발생한 쓰레기였다.

이어 전단 등 종이(19.0%), 비닐(14.6%), 금속(8.8%), 음식물(8.3%), 스티로폼(8.2%), 유리(4.5%), 피복(3.2%), 담배꽁초(1.3%) 순으로 나타났다. 스티로폼과 피복은 지난해보다 각각 4.8%, 2.6%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바다사랑 캠페인은 강원 속초를 비롯해 경북의 포항과 월포, 인천 을왕리, 충남 대천, 부산 송정, 제주 함덕 등 전국 6개 해수욕장에서 18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했다.

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 조사 결과에 네티즌들은 '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 해수욕장 왔는데 페트병 쓰레기 때문에 멘붕" "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 페트병 버리다 걸리면 무조건 벌금 부과하는 게 장땡" "해수욕장 발생 쓰레기 1위, 시민의식 정말 페트병 쓰레기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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