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野 ‘대통령과의 담판’ 문제있다”

입력 2013-08-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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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8일 “야당은 5자회담을 거부하려면 의제 중에 원내 일이 없음을 먼저 밝히는 게 순리”이라며 청와대의 제안을 거절한 민주당을 겨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권위주의 시대에는 모르겠지만, 민주주의가 엄연히 확립된 이때 삼권분립에 비춰 봐도 대통령과 담판으로 국회 일을 종결짓겠다거나 정당이 할 일을 대통령과 담판으로 풀려는 생각은 민주주의 발전과정에서 보면 문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현안을 최종적으로 대통령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은 정당 간 할 일을 밖으로 끌고 간다는 국민의 지적을 받을 수 있다”며 “청와대에서 5자회담을 제안했는데 야당의 제안 중에는 원내대표 소관이 대부분이어서 원내대표가 참여해야 하고, 실제 행정부의 수장으로서 대통령이 직접 대답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묻어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보다 근본적으로 양자회담으로 야당 대표가 대통령과 회담을 해 뭘 하려는지 사전에 분명히 성격을 밝혀야 한다”며 “더욱이 당과 당이 해결할 문제라면 정당 간에 해결할 일이지, 대통령에 담판을 요구할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내 문제가 포함됐다면 5자회담을, 그게 아니라면 민주당이 주장하는 3자회담을 해 의견교환을 하는 자리를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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