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포스코·포스코켐텍 등 대기업이 협력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한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동반성장 투자재원 심의조정위원회에서 삼성전자, 포스코, 포스코켐텍의 협력중소기업 29개 업체를 선정, 44억원을 연구개발(R&D) 자금으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래 신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을 공모해 연구개발비의 70% 이내 10억원까지 지원한다. 포스코는 협력중소기업과 사전에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하고, 국산화 개발·생산성 향상 등 자금을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는 이번에 각각 4개, 23개 업체를 선정해 32억원, 11억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43개 업체 305억원, 포스코는 384개업체 172억원을 지원했다.
포스코켐텍도 성과공유 협약을 체결한 협력중소기업 중 2업체를 선정 1억원을 지원하며, 향후 2년 간 40억원 재원을 마련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동반성장 투자재원은 대기업이 협력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생산성향상, 해외진출 등을 위해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출연한 재원이다. 이 기금은 협력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인력개발 △생산성향상 △해외시장진출 △온실가스감축 및 에너지 절약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동반성장 투자재원은 지금까지 31개 기업의 협력중소기업 1592업체를 선정해 933억원을 지원했다.
대기업의 출연금은 조세특례제한법상 출연금의 7%를 법인세에서 공제, 지정기부금 손금 인정, 동반성장지수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