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팬의 특별한 유니폼, FC 바르셀로나 '감동'

입력 2013-08-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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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팬의 특별한 유니폼이 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3일 새벽(한국시각) 아주 '특별한 유니폼'을 입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산투스(브라질)와 친선 경기에서 독특한 모양의 등번호를 유니폼에 새기고 나온 것.

유니폼은 마치 손으로 그린 듯한 디자인과 등번호는 다소 투박한 분위기를 연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영문 이름 역시 평소와 다른 글씨체로 적혀 있었다.

하지만 '특별 유니폼'은 투박한 것과는 다소 거리다. 바르셀로나 구단과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이 깃들어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이날 한 유럽 언론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의 비밀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지역 소녀인 안나 비베스가 제작한 유니폼을 입었다'며 '이 소녀는 그래픽 디자이너며,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팬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특별판으로 제작된 이 뜻깊은 유니폼은 안나가 구단에 먼저 자신의 계획이 담긴 편지를 보내 탄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나와 함께 따뜻한 프로젝트를 실행한 바르셀로나는 이날 산투스를 8-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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