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생큐, NTT도코모”

입력 2013-08-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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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도코모, 엑스페리아 주문 확대 계획

일본 최대 이동통신회사 NTT도코모가 애플의 아이폰을 도입하는 대신 소니 제품 판매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NTT도코모는 애플과 전자상거래 사업에서의 경쟁을 고려해 아이폰 판매를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소니의 스마트폰 주문을 늘리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이튠스는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음악과 뮤직비디오 영화 등 온라인 미디어를 판매하는 서비스다. 도코모의 온라인 스토어인 ‘디마켓’(dmarket)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코모는 지난 5월부터 소니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A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9월까지 엑스페리아A가 200만대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코모는 소니와 삼성 제품에 주력해 성장세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도코모는 최근 KDDI와 소프트뱅크에 비해 신규 가입자 성장률에서 뒤처지고 있다.

지난 7월 도코모가 17만2500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한 반면 업계 2~3위인 KDDI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22만5200명, 25만4500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했다.

도코모는 이에 대응하고자 매장에서 스마트폰 모델을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 소니와 삼성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할인 정책으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소프트뱅크와 KDDI는 아이폰을 취급하고 있다.

츠보시 카즈토 도코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모델을 공급해야 한다”며 “소니의 엑스페리아 이미지는 아이폰 만큼 좋은 편”이라면서 소니 제품에 대한 주문 확대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8월4일 기준으로 도코모를 통해 판매된 소니의 엑스페리아A와 삼성의 갤럭시 S4는 각각 124만대, 63만대라고 회사는 밝혔다.

츠보시 CFO는 “도코모는 회사 전체 매출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미만으로 떨어진다면 아이폰에 대한 입장을 변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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