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맥주가 국내 수입 맥주 시장 점유율 1위 다지기에 나선다.
이재혁 롯데주류 대표이사 사장(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 겸직)은 8일 강남역 인근 모나코빌딩에 팝업스토어‘엑스트라콜드 바’오픈을 위한 사전 행사장에서 “올해 아사히 맥주 연간 판매 목표는 전년대비 15% 신장한 175만 상자이며, 목표를 달성해 3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사히 수퍼드라이’로 대표되는 아사히 맥주는 2012년 연간 판매 수량 150만 상자를 판매해 한국 수입 맥주 시장에서 2년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Keg 생맥주 취급 점포 수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Keg 생맥주 취급 점포는 약 4400개. 올해 400개 증가한 4800개로 목표를 잡았지만 이미 지난 7월 기준 5000점포를 넘어섰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설립 후 2005년부터 2012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47%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9일 아사히 맥주의 해외 첫 점포인 ‘엑스트라콜드 바’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오픈한다.
엑스트라콜드 바에서는 아사히 수퍼드라이와 아사히 수퍼드라이 블랙을 영하의 온도로 제공한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코우지 아키요시 아사히 맥주 사장은 “현재 아사히 맥주는 전 세계 70여개국에 판매 중으로 한국이 1위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소비자들의 입맛에 부응하기 위해 해외에서 처음으로 국내에서 아사히 수퍼드라이 블랙을 작년에 출시했고, 올해 엑스트라콜드 바를 오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2년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수입 맥주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두 달간의 팝업스토어 운영이 종료된 이후 향후 매장 전개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