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양갱, 맛은 어떨까?…봉준호 “미역과 설탕을 섞은 맛”

입력 2013-08-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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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에 등장하는 단백질 블록(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 속 단백질 블록의 비밀이 공개됐다.

영화 속에서 등장한 단백질 블록은 꼬리칸 사람들에게 배급형식으로 지급되는 식량으로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소를 보급하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이 단백질 블록이 시중에 판매되는 양갱과 닮았다며 ‘설국열차 양갱’이라는 호칭을 붙였다. 한 네티즌은 “‘설국열차’를 관람할 때 팝콘대신 양갱을 먹으면 영화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는 등의 관람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사실 단백질 블록의 정체는 양갱이 아닌 미역과 설탕을 섞어 만든 일종의 단단한 젤리인데 맛이 아주 묘하다. 그냥 아무 맛도 안 나면 상관없는데 약간 단맛까지 나서 더 이상하다”고 밝혔다.

‘설국열차’ 측에 따르면 틸다 스윈튼은 영화 속에서 단백질 블록을 먹는 장면을 촬영하다가 컷 소리와 동시에 “봉준호”를 원망하듯 외쳤다.

제이미 벨은 처음 단백질 블록을 먹었을 땐 매우 힘들어하며 뱉어버리곤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단백질 블록의 맛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 소품팀이 배우들의 간식용 단백질 블록을 따로 통에 담아서 다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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