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9일 효성이 다양한 사업들이 모두 깜짝 실적을 냈다며 이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도하리만큼 투자한 대가가 결실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9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2분기 영업이익이 2075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45%상회했다”며 “모두 다양한 사업들이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각 사업부문 호실적 배경에 대해“스판덱스는 이머징 소비시장 팽창의 수혜를 누리고 있었고 화학은 원재료가격의 안정의 도움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전기는 저수익성 공사가 종료돼가는 상황이었고 타이어코드는 원료가격 안정과 선진국 경기 회복의 수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화학 및 철강 취급상품의 확대, 효성캐피탈의 중고차할부금융 등 고수익 신사업 호조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