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대호에이엘, 바이오계열사 2년 전 이미 팔았다

입력 2013-08-09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호에이엘이 알려진 것과는 달리 세포매개성 유전자치료제 ‘티슈진-C’와 연관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티슈진-C’는 건강한 동종연골세포의 증식을 활성화하는 성장촉진 인자를 관절강 내에 주사로 투여해 별도의 수술 없이 퇴행성관절염을 개선하는 바이오 신약.

대호에이엘 계열사였던 프로모젠은 미국 현지의 바이오기업으로 '티슈진-C'가 양산되면 맞춤형 단백질 독점 공급 계약이 체결돼 있다. 또 코러스바이오는 국내 바이오 원료 생산업체다.

문제는 이들 회사가 대호하이텍 분사 과정에서 이현도 회장과 아들인 이상민 이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바이오플랜으로 2011년 지분 매각이 완료됐다는 점이다.

바이오플랜은 대호에이엘과는 최대주주가 같을 뿐 어떠한 연관이나 지분 관계가 없는 별개 법인이다. 특히 매각 시점인 2011년은 ‘티슈진-C’ 임상2B상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특히 당시 대호에이엘 측은 ‘티슈진-C’를 호재로 프로모젠은 나스닥에, 코러스바이오는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주가 역시 급등했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는 “두 회사의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발언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최종 매각한 대호하이텍이 상장 회사가 아닌 만큼 공정 가치를 따져보고 넘겼다”며 “매각금액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시 이 회사 이상민 이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상장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한편 ‘티슈진-C’는 지난 2006년 12월부터 2008년 11월에 임상1상을 마치고 2009년 2월부터 2010년 10월 임상2A상 승인을 받았다. 임상2B상은 2011년 2월부터 시작해 2013년 1월에 마치고 8월6일에 임상3상 승인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511,000
    • -3.05%
    • 이더리움
    • 4,436,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4.81%
    • 리플
    • 1,087
    • +9.14%
    • 솔라나
    • 304,000
    • -0.88%
    • 에이다
    • 788
    • -4.72%
    • 이오스
    • 768
    • -3.4%
    • 트론
    • 254
    • +0.4%
    • 스텔라루멘
    • 185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1.92%
    • 체인링크
    • 18,730
    • -4.49%
    • 샌드박스
    • 393
    • -5.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