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국 찜통더위… 올 여름 두번 째 전력경보 ‘관심’ 발령

입력 2013-08-09 15: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여름 전력난이 현실화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급경보 연이어 발령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9일 오후 1시39분 순간 예비전력이 35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관심’(예비전력 300만kW 이상 400만kW 미만)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 여름 들어 관심단계가 발령된 것은 지난 6월5일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11분엔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kW 밑으로 떨어지면서 연이틀 전력수급경보 ‘준비’(예비전력 400만kW 이상 500만kW 미만)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날 관심단계 발령까지 합하면 올 여름 총 23차례의 전력수급경보가 울린 셈이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준비단계에 그쳤지만 다음 주 전력피크 기간인 8월3주에 들어서면 관심단계 발령 횟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문제가 됐다.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 수요가 급증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가 고비다.

이에 전력거래소는 준비단계에서부터 산업체 조업조정, 선택형 피크요금제 적용, 절전 규제, 민간자가발전 활용 등 추가 비상조치를 통해 약 637만kW의 전력을 확보했다. 예비전력이 400만kW 초반대임을 감안하면 비상 조치로 수요를 제어하지 못할 경우 자칫 관심단계보다 한 단계 낮은 ‘심각’(예비전력 200만kW 이상 300만kW 미만)단계까지 발령될 수 있다. 오후 2시40분 현재 예비전력은 459만kW, 전력예비율은 6.3%를 기록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산업체 절전 규제 등 수요 관리를 통해 수요를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후 2시~5시 피크시간대에는 힘들더라도 에어컨 등 냉방기 가동을 조금만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86,000
    • +0.85%
    • 이더리움
    • 3,546,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465,200
    • -2.25%
    • 리플
    • 777
    • -0.51%
    • 솔라나
    • 208,000
    • -0.34%
    • 에이다
    • 528
    • -3.12%
    • 이오스
    • 715
    • -0.56%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900
    • -1.71%
    • 체인링크
    • 16,740
    • -0.89%
    • 샌드박스
    • 390
    • -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