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다저스, 0-6으로 뒤지다 7-6 끝내기 역전승 '짜릿'

입력 2013-08-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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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로스엔젤레스 다저스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무려 6점 차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시즌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7회초까지 0-6으로 뒤지다 7-6 역전승했다.

다저스의 뒷심이 눈부셨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가 4.1이닝동안 6실점 5자책점으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0-6으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어 갔다.

하지만 7회부터 다저스의 타선이 불을 뿜었다. 7회말 스킵 슈마커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것을 시작으로 다저스는 8회때 야시엘 푸이그의 1타점 우전 2루타와 후안 유리베의 1타점 우전 안타가 연달아 터져 3-6까지 추격하기 시작했다.

9회말 다저스의 마지막 공격이 손에 땀을 쥐게했다. 1사 1루에서 마크 엘리스가 3루타를 뿜어내며 1점을 더 보탠 다저스는 닉 푼토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푸이그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제리 헤어스톤과 상대했지만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가 결정적인 2루 송구 실책을 범해 다잡은 승리를 마지막에 놓치고 말았다.

한편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65승 5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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