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자어음 금액 100조 돌파...건수는 감소

입력 2013-08-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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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자어음의 발행규모는 늘어난 반면 발행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자어음 발행금액은 총 104조464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2억8563억원(28.0%) 증가했다.

전자어음이란 전자 문서 형태로 작성된 약속어음을 뜻하며 지난 2009년 11월부터 외부감사대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발행이 의무화됐다.

전자어음 발행금액은 2012년 상반기 50조6360억원, 하반기 81조6082억원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한은 총액한도대출 담보용어음을 종전 실물어음에서 전자어음으로 제공토록 변경함에 따라 전자어음 발행금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약속어음 교환액 가운데 전자어음이 차지하는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포인트 증가한 11.4%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은행을 통한 전자어음 할인규모는 총 15만7133건, 8조971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보다 건수로는 12.8%, 금액으로는 16.1% 줄었다.

또한 상반기 발행건수는 72만8066건으로, 전기보다 2만2688건(3.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발행 건수 감소에 대해 "계절성, 경기 회복 부진 등의 영향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6월말 현재 전자어음관리기관인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체 전자어음 이용자 수는 전년 말보다 6.0% 증가한 35만1477명으로 파악됐다.

전자어음 이용자 중 법인은 14만5219개이고 개인 사업자는 20만6258개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0.5%), 도․소매업(18.8%), 서비스업(15.8%), 건설업(14.5%)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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