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해외 우수 금융인재 유치를 위해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내달 28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2013 Fn Hub Korea Finance Job Fair in New York’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진입과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 9월 ‘금융중심지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지난 2010년 시작해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28일~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국 뉴욕의 메리어트 마퀴스(Marriott Marquis) 호텔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는 17개 국내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참가 금융회사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 5곳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현대증권 등 금융투자사 7곳, 삼성생명 등 보험사 3곳, 삼성카드 등이다. KDB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SGI서울보증은 올해 신규로 참가한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금융관련 잡페어(Job Fair) 행사에 참가하기를 원해 전체 참여기업의 비용 절감 차원에서 공동 참여했다.
지난 3년간 잡페어를 통해 해외 우수 금융인재가 국내 금융회사에 채용됐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현장선발된 인원은 총 204명이다. 올해는 특히 금융상품 개발ㆍ리스크 관리ㆍIBㆍ파생금융상품 전문가ㆍ금융전문 국제 변호사 등 보다 폭 넓은 해외 금융전문인력을 유치할 예정이다.
채용대상은 금융공학ㆍ회계ㆍ보험ㆍ리스크관리ㆍ수학ㆍ통계ㆍIT 등 관련 분야의 북미 지역 소재 유수 대학ㆍ대학원 졸업(예정)자 또는 금융회사 경력자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사전신청을 하거나 현장신청을 하면 된다. 사전신청은 오는 19부터 개설되는 홈페이지에 8월30일까지 신창을 받고 있으며, 현장신청은 내달 28일 행사장소인 뉴욕 메리어트 호텔 9층에 설치된 현장등록 데스크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지역 다변화 및 대상자 확대를 추진하는 등 해외 우수인재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오는 11월경 중국 베이징에서 ‘2013 Fn Hub Korea Finance Job Fair in Beijing’을 실시해 중국 금융전문인력 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