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전력난 해소에 동참키 위해 계열사별로 자체 발전기 가동에 돌입했다. (사진제공 금호아시아나)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계열사가 보유한 자체 발전기를 가동해 전력난 해소에 적극 나선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그룹 사옥, 금호타이어 광주·곡성·평택 공장, 아시아나항공 본사, 아시아나IDT 데이터센터 등 각 사업장에서 자체 발전기가동을 시작했다.
사업장별 일일 5~9시간 동안 자체 발전기 가동과 함께 냉방설비의 탄력 운영 및 조명 소등 등 현실적인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8월 2주차 5일동안 약 20만kW의 전력사용량 감소가 예상된다.
지난 5월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금년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보고 받은 박삼구 회장은 “일상적인 절전운동은 물론이고 기업 차원에서 블랙아웃 대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그룹 및 각 계열사는 하계 전력 사용 피크 기간인 8월 2주차동안 각 사가 보유중인 발전기를 가동하여 전기를 자체 수급하는 방안을 수립한 상태다.
그룹 측은 시행 결과를 모니터링 한 후 블랙아웃 위험이 지속될 경우 3주차 또는 4주차까지 확대 실시해 최대 3주간 발전기를 가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