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전력 위기 속 비상근무태세 돌입

입력 2013-08-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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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곤 전기안전공사 사장과 과장급 임직원들이 12일 본사 사옥 인근 고덕역 구내 로비에서 개최하고 있다. (사진=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12일 본사 회의실에서 전력수급 위기대응 비상대책회의와 컨퍼런스콜 회의를 잇달아 열고 전사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기안전공사 박철곤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날 있었던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 주재의 ‘긴급 전력수급 대책회의’의 주요 내용들을 공유하면서 비상용발전기 가동 기술 지원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단계별 실행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전기안전공사는 공공부문 비상용발전기 가동을 위한 지원 대상을 500kW 이상에서 500kW 미만 시설로 대폭 확대하고 전담 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1000kW 이상 대용량 설비를 갖춘 민간 고객사들에 대해서도 비상발전기 가동을 적극 독려키로 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 같은 조치들이 잘 이뤄진다면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전력수급 최대 고비 기간에 약 40만kW의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안전공사는 본사를 비롯한 전국 60개 사업소에 대해 전력사용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야외 근무 시행을 권고하고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현장 업무 체험을 겸한 특별 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전기안전공사 박철곤 사장은 “전력위기가 현실화되면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당장 국민의 고통과 피해도 가장 클 것”이라며 “전력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절전 노력에 전 국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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