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2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나올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05% 상승한 306.0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14% 하락한 6574.34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4071.68로 0.12% 하락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0.25% 오른 8359.25로 장을 마쳤다.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는 연율 2.6%로 전문가 예상치 3.6%를 밑돌았다.
크리스티앙 조그 LLB자산운용 채권·증시 부문 대표는 “일본은 최근 엇갈리는 지표를 내놓았다”며 “그러나 시장은 대체로 긍정적이며 경제가 안 좋은 길로 접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주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주택착공 등의 지표가 발표된다.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은 오는 14일 발표되는 2분기 GDP 성장률이 0.2%로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경제부는 2분기 자국 성장률이 약 0.75%였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60%를 웃도는 것이다.
특징종목으로는 영국 최대 보험업체 프루덴셜이 실적이 전문가 예상을 웃돌면서 4.1% 급등했다. 프루덴셜은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이 14억2000만 파운드로 시장 전망 13억 파운드를 뛰어넘었다.
로체홀딩이 1.5% 올랐다. 텔레콤오스트리아는 실적 부진에 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