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3일“고소득 전문직 등 상대적으로 세원이 덜 노출됐던 고소득자 과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서민의 세 부담은 축소하고 중산층은 추가세 부담이 없도록 해 공정 과세를 강화하는 세제 개혁을 단행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세제 개편안 원점 재검토를 지시한 것과 관련 “당에서도 누누이 서민 중산층 부담이 늘지 않도록 지시했고, 수정요구를 해왔던 만큼 서민 중산층 부담이 수정된 부분은 다행”이라며“어제 긴급 당정회의에서 서민 중산층 세 부담 완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했고 정부에서 감세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전력대란과 관련한 국회차원의 대책을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여름은 갈수록 혹독해지고 전력대란은 해마다 반복되는데도 정부는 기존의 전력수급 대책에만 기대고 있다”고 지적한 뒤 “더 이상 국민 희생에 기대 겨우 여름을 나는 하루살이 전력대책은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제까지 이것을 반복해야 하나, 내년에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표는“다음주 에너지 민생 탐방을 통해 모아진 결론을 가을 정기국회에서 법안과 예산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더 이상 정부에만 전력 문제를 맡겨놓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당의 판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