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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가계수지 적자가구의 경제행태 분석’(황상필 팀장·정원석 조사역)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주가 60세 이상인 가구 중 가계수지가 적자인 비율은 28.6%로 집계됐다. 2009~2011년 평균인 31.6%에 비해서는 줄었다.
특히 적자가구 비율을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가구가 가장 높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 적자가구 중 80% 정도가 소득 1분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관계자는 “고령층의 가계수지 악화는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고령화 진전에 대비해 고령층 소득여건 개선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