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가 고(故)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창업자 없는 애플은 무너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슨 CEO는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잡스 없이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서 “애플은 잡스 없이 성공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잡스에 대해 “잡스는 뛰어났다”면서 “그는 우리의 에디슨이었고 피카소였으며 놀라운 발명가였다”고 덧붙였다.
엘리슨은 잡스 없는 애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미 잡스 없는 애플을 봤다”고 전했다.
엘리슨 CEO의 이같은 발언은 1985년 잡스가 애플을 떠난 시기를 언급하는 것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설명했다.
애플은 잡스가 떠난 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 하락세를 걸었다. 애플은 1997년 잡스가 다시 복귀한 이후 회복하기 시작했다.
엘리슨과 잡스는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