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일본 법인세 인하 전망에 엔화 약세…달러·엔 97.31엔

입력 2013-08-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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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2일(현지시간)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정부가 법인세 인하 움직임을 보이면서 증시가 상승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0.42% 상승한 97.31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49% 상승한 129.51엔에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관계부처에 법인세 실효세율 인하 검토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소비세율이 인상되면 경기 회복이 둔화할 것을 우려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소비세율은 내년 4월에 현재의 5%에서 8%로 인상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소비세율이 인상되면 소비가 줄어 디플레이션 타개를 저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날 내각부는 일본의 6월 기계수주가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다만 6월 기계수주는 전월과 비교해서는 2.7% 감소했다.

주요 10국(G10)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인덱스는 0.1% 상승한 1021.49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8% 오른 1.3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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