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특보에 서울 중고교 6곳도 “개학 연기”

입력 2013-08-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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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연기

서울 시내 중고교 6곳이 폭염으로 개학을 일주일 가량 늦춘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가재울중(13일→21일), 문현중(12일→19일), 신관중(12일→16일), 삼선중(12일→16일) 등 중학교 4곳, 노원고(13일→16일), 신정여상(14→16일) 등 고등학교 2곳이 개학 연기를 결정했다.

중화중과 장원중 등 중학교 2곳과 동대부고, 반포고, 해성국제컨벤션고 등 고등학교 3곳은 단축수업을 한다.

서울교육청은 “폭염특보 발표에 따른 각 학교 학생 건강 피해 상황과 수업진행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학교장 판단에 따라 단축수업,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면 임시 휴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휴업, 개학 연기 등의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에 미리 공고하고 학부모에게도 문자메시지(SMS)등으로 알려야 한다.

전국 폭염 특보가 계속되면서 같은 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폭염으로 정상수업이 힘들고 학생들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전국 학교는 1주일 정도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학 연기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전국 폭염 특보 대단하다. 개학 연기 소식까지”, “개학 연기 부럽다. 전국 폭염 특보에 전력 수급 경보 상황인데 회사 휴가도 늘었으면”, “전국 폭염 특보 얼마나 지속되려나…전력 수급 경보도 아슬아슬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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