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9곳, 코스닥시장 상장사 4곳 등 총 13곳의 상장사가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먼저 우선주 퇴출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대구백화점우, 한솔아트원제지우, 동방아그로우, SH에너지화학우, 동양철관우, 한신공영우, 고려포리머우, 대창우, 에이치엘비우, 한국테크놀로지우 등 10개의 우선주들이 대거 하한가를 기록했다.
우선주는 일반적으로 보통주보다 배당을 많이 받지만 주주총회 의결권이 없지만 보통주보다 싼 가격에 거래돼 주식수와 거래량, 시가총액이 적다는 게 특징이다.
때문에 소액의 자금으로도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우선주가 작전세력에 의해 이유없는 급등락을 보이며 시장을 혼탁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일정 거래량과 시가총액 기준에 못미치는 우선주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뒤 퇴출까지 이어지는 제도를 도입해 지난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동부하이텍2우 등 우선주 16개 종목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며 우선주에 대한 옥석가리기 작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또한 한진피앤씨는 회장 구속 소식에 전일보다 215원(-14.78%) 급락한 1240원에 장을 마치며 이틀째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13만5266주에 불과했지만 하한가 잔량은 249만4713주에 달했다. 키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대신증권, 동양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도물량이 유입됐다.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문찬석 부장검사)은 지난 11일 전문 주가조작일당을 고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이종상 한진피앤씨 회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모씨를 구속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