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최근 전력수급 비상사태를 맞아 13일부터 이틀간 오전 집중근무 및 전(全) 직원 오후 휴가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력사용이 집중되는 오후 시간 동안 개인 사무기기 및 전기용품 사용시간을 줄임으로써 피크시간대 전력소비를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업무집중도를 높여 실내조명 소등과 냉방기 가동 전면 중단에 따른 업무능률의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석유공사는 이에 따른 업무공백에 대비, 각 팀별 필수직원을 지정해 외부전화 응대 및 비상연락 등 민원 및 업무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후 휴가 실시로 인해 근무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각 부서장이 근태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