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4주 동안 ‘가을철 전국 농기계 순회수리봉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매년 트랙터, 콤바인, 건조기 및 방제기 등 주로 가을철에 사용하는 농기계를 수확기 이전에 수리해 왔다. 순회수리봉사 기간 동안 점검·수리비는 무료이며 부품값은 실비로 받되, 현장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지역 농기계 사후관리업소 또는 제조업체에 인계해 수리한다. 수리봉사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시장·군수(읍·면장)가 순회수리봉사 일정을 사전에 농업인들에게 충분히 홍보하도록 했다.
순회수리봉사는 61대의 수리용 차량과 89명의 전문수리기사로 52개 반을 편성해 134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시행한다. 7개 농기계 제조업체(대동공업, 국제종합, 동양물산, 아세아텍, LS엠트론, 신흥기업사, 한성티앤아이)에서 산간 오지지역 중심으로 우선 실시한다. 현장 수리 교육과 응급처치 방법 등을 지도해 자체수리 능력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해 농기계 안전교육도 병행해 실시한다. 농기계를 사용할 때 점검·정비를 습관화하고 안전화 등 알맞은 복장을 착용하며 농작업시 2시간마다 10∼20분간 휴식할 것을 당부하고, 신중하게 농기계 다루고 도로 주행시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며, 특히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 것 등 주행시 안전수칙을 숙지토록 교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