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 경영진 ‘물갈이’ 가속화…코 COO 사임

입력 2013-08-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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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게임개발업체 징가의 데이비드 코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콜린 맥크리어리 최고인적자원책임자(CPO)가 사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돈 매트릭 징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카디르 리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사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성장 회복을 위한 경영진 물갈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존 오스발드 게임 수석부사장과 제시 조노소프 징가 카지노부문 부사장, 네이슨 에터 게임부문 부사장 등 경영진‘톱3’ 역시 7월 사임한 바 있다.

징가는 지난 달 초 신임 CEO에 매트릭을 임명했다. 매트릭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징가의 경쟁력을 재고하고 성장을 이끌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가의 3분기 매출과 순익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회복에 난관을 겪을 것으로 지적했다.

징가의 게임이 경쟁업체들에 뒤처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는 평가다.

온라인 조사업체 앱데이타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캔디크러쉬사가’ 개발업체 킹닷컴의 월 사용자가 6월에 1억5040만명에 달해 징가를 제친 것으로 집계됐다.

징가의 주가는 7월 25일 이후 17% 떨어졌다. 징가가 당시 미국의 온라인 도박 사업을 그만둔다고 밝힌 영향이다.

징가의 주가는 지난 2011년 12월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이후 7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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