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메츠전 승리로 신인 최다승 및 신인 최다 이닝...신인왕도 가능?

입력 2013-08-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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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류현진이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1회초 2번타자 라가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먼저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홈런은 류현진이 이날 경기에서 내준 유일한 실점이었다. 홈런 허용 이후 곧바로 후속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다저스는 메츠 선발 하비의 구위의 눌려 4회까지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2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가 누상에 출루했지만 병살타가 나오며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5회말 공격에서 다저스는 2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A.J. 엘리스가 볼넷은 얻은 것이 시발점이었다. 후속타자 유리베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이어 등장한 푼토가 좌익수 펜스까지 굴러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6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화답이라도 하듯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냈다. 그리고 이어진 공격에서 다저스는 2점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는 A.J. 엘리스가 주인공이었다.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그는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려냈고 홈으로 공이 중계되는 사이 2루까지 파고들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고 8회초 타석에서 고든이 대타로 나서면서 이날의 경기를 마쳤다. 9회 마무리투수 젠슨이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했지만 메츠는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5피안타 볼넷 1개로 호투했고 1실점은 솔로홈런에 의한 실점이었다. 탈삼진은 3개를 곁들였다. 지난 경기에서 호투하며 2.9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던 류현진은 메츠전에서도 호투해 평균자책점을 2.91로 조금 더 끌어내렸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통해 12승 3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승률 공동 1위에 올랐고 신인 최다승과 최다 이닝을 함께 기록하게 됐다. 현재까지 류현진은 148.1이닝을 소화한 상태다. 그밖에도 17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 11번의 홈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괴력을 선보였다.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류현진의 올시즌 신인왕 등극 가능성도 그리 낮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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