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의 음악 서비스 제휴 유무에 따라 음원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5개, 코스닥 8개 등 총 1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소리바다가 삼성전자와 음원사업을 제휴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거래일대비 465원(14.86%) 오른 3595원을 기록했다.
이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KT뮤직과 계약 협상을 접고 소리바다와 음악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다음달 초 론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KT뮤직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소리바다와 더불어 새내기주 금호엔티도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가격제한폭(14.77%)까지 뛰어올랐다. 금호엔티는 지난 2일 상장된 이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오다 8일부터 내림세로 돌아서며 고전했다. 그러나 이날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호조를 보였다.
실적 개선주들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우선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에스코넥은 전거래일대비 165원(15%) 뛴 1265원을 기록했다. 이날 에스코넥은 2분기 매출액 865억원, 영업이익 51억원, 순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한 역시 전거래일대비 160원(14.95%) 급등한 123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서한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9.62%, 2627.86% 늘어난 781억3700만원, 71억4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삼륭물산(15%), 티웨이홀딩스(15%), 동신건설(14.95%), 창해에너지어링(14.94%), 코아스(14.91%)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