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4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당국 간 7차 실무회담에서 공단 정상화에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와 3차례의 수석대표 간 접촉을 거쳐 5개항으로 구성된 합의서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사태는 발생 133일 만에 극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하게 됐다.
정부 당국 등에 따르면 합의서는 총 5개 항으로 구성됐으며, 합의서 서명 주체는 회담대표인 우리측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다. 남북은 이날 회담에서 최대 쟁점인 유사사태 재발방지 보장 '주체' 문제를 집중 협의해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대표단은 실무회담 종결회의를 오후 6시57분부터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