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부가 14일 제7차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고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했다. 개성공단 출입차단 143일만의 일이다.
한재권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을 화합과 공동번영을 추구할 수 있는 남북경제협력의 작은 통일 마당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개성공단 정상화를 지시해주신 국민여러분을 비롯해 우리 정부, 북측 당국 및 북측 근로자 여러분들께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난 4월 3일 개성공단 출입이 차단된 이후 143일간의 사태 일지다.
△4월3일= 북한, 개성공단 남측 근로자 입경 제한.
△4월9일= 북한 근로자 결근…개성공단 가동 중단.
△5월3일= 개성공단 남측 최후 잔류 인원 7명 귀환.
△6월6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포괄적 당국 간 회담 제의.
△6월9~10일= 장관급회담 실무접촉…'남북당국회담' 12~13일 서울개최 합의.
△6월11일= 북한, 우리측 수석대표 '급' 문제 삼아 남북당국회담 무산.
△7월3일 = 북한, 개성공단 기업인·관리위원회 방북 허용 의사 발표
△7월6∼7일= 개성공단 1차 실무회담(개성공단 재가동에 원칙적 합의)
△7월10일= 개성공단 2차 실무회담(북한, 이산가족 상봉 및 금강산관광 재개 실무회담 제의, 정부, 이산가족 회담만 수용)
△7월11일= 북한, 이산가족상봉·금강산관광 재개 실무회담 보류 입장 발표
△7월13일= 개성공단 3차 실무회담
△7월17일= 개성공단 4차 실무회담
△7월22일= 개성공단 5차 실무회담
△7월25일= 개성공단 6차 실무회담
△8월7일= 정부, 개성공단 경협보함금 지급 결정, 북한 개성공단 정상화 전제 7차 회담 제의.
△8월14일=개성공단 남북회담 타결…5개항 합의서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