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뉴시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말에 터진 곤잘레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8연승을 내날렸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에만 23승 3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는 2-4로 뒤진 채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돌입했다. 패색이 짙었던 다저스는 하지만 9회말 공격에서 첫 타자 마크 엘리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헤어스톤의 투수 강습 타두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다저스는 대타 이디에가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극적인 동점으로 분위기를 탄 다저스는 연장 12회말 공격에서 1사 후 푸이그가 안타를 치고 나가 2루까지 뛰는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펼쳤다. 여기서 후속타자 곤잘레스가 끝내기 2루타를 치면서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여 길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다저스는 선발 카푸아노가 5이닝 4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불펜이 12회까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