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현오석, 아직도 국민들이 왜 분노하는지 몰라”

입력 2013-08-15 1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은 15일 현오석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법인세율인상과 최고세율 조정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데 대해 “아직도 국민들이 왜 분노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정권을 거쳐 오면서 무려 10조 원의 세수가 부족해졌다. 왜 세수가 부족해졌는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는데 경제 수장만이 딴청을 피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하루 만에 급조된 세법개정 수정안으로 대규모 세수가 부족해지지만 ‘경제를 빨리 회복해서 세수를 커버하겠다’고 했다”며 “다시 안일한 현실 감각을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대변인은 “국민들은 가진 자가 세금을 더 내고, 서민들은 소득수준에 맞게 세금을 내는 아주 기본적인 조세형평을 원한다”고 지적한 뒤 부자감세 기초 철회를 주장했다. 이와 관련△고소득 탈루자 세금 부과 등 조세정의를 실현할 것 △국정원 사찰예산 전액 삭감 △정부 부처의 숨어있는 불필요 예산 삭감 등 세출예산 구조조정 단행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증세 논의는 이 세 가지 조건을 채운 뒤 ‘사회적 합의’에 의해 비로소 시작될 수 있다”며 “조세 정의 실현, 조세 민주화를 더 이상 미루지 말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68,000
    • -1.83%
    • 이더리움
    • 4,592,000
    • -3.31%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1.77%
    • 리플
    • 1,915
    • -7.31%
    • 솔라나
    • 343,100
    • -3.22%
    • 에이다
    • 1,361
    • -7.92%
    • 이오스
    • 1,127
    • +5.33%
    • 트론
    • 284
    • -4.38%
    • 스텔라루멘
    • 740
    • +2.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4.37%
    • 체인링크
    • 23,450
    • -3.89%
    • 샌드박스
    • 786
    • +29.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