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프루프 베이스메이크업의 관건은 밀착력이다.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 메이크업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주는 픽서(fixer) 기능이 있는 미스트를 뿌려 스펀지로 다지듯 두드리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 탄탄한 워터프루프 베이스가 완성된다. 커버가 더 필요한 경우에는 워터프루프 컨실러와 2:1로 혼합해 사용하면 된다.
아이 메이크업의 경우 아이라인을 그릴 때는 눈두덩이 위의 라인부터 그리지 않고 점막부터 그린다. 점막을 채운 후 눈두덩과 속눈썹 사이, 쌍꺼풀 라인 사이에 파우더나 파우더 타입의 아이섀도(eyeshadow)를 발라주면 눈가의 유분을 잡아줘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바캉스나 물놀이 등 물의 영향을 직접 받는 상황에서는 더 강력하게 필름 막을 형성해주는 액체 타입 아이라이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쌩크드보떼&보떼101 메이크업 황방훈 아티스트는 “온도가 높고 습한 여름에는 아이 메이크업이 땀과 물에 번져 판다가 되기 쉽다”며 “제대로 된 아이메이크업 순서만 알아두면 아이 메이크업을 오랫동안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이크업 포에버 교육부 메이크업 트레이너 윤경수 과장은 “워터프루프 제품의 비밀은 ‘휘발성 오일’에 있다. 워터프루프 제품을 바른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오일이 공기 중으로 휘발되면서 고정력이 생긴다”며 “휘발되기 전에 원하는 만큼 블렌딩(blending)해 주고, 더 정교한 작업이 필요할 경우 준비 단계에서 밑그림을 살짝 그려 두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물과 땀에 강한 워터프루프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