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하고 국립극장에서 개최하는 ‘2013장애인연극축제’가 15일 개막식을 가졌다.
16일 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시작한 ‘나눔 연극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며 ‘장애인연극축제’로 거듭났다. 10년차에 들어서는 내년에는 국제행사로 확대해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 연극인까지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대에서 나눌 예정이다.
올해 경연작품은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진대회’의 “연극본선경연”으로 6편의 작품이 경연을 펼치며 5편의 초청작품이 공연된다. 20일부터 별오름극장에서 매일 오후 5시에 한 작품씩 경쟁이 시작된다. 극단마산이 만든 연극 ‘해피엔딩’과 프로젝트 락교의 ‘어울리다’,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의 ‘휠에서 힐링하다’, 노들야학의 ‘봄날에’, 햇빛촌의 ‘맹사장댁 경사’, 극단21의 ‘마술 상자 속 이솝이야기’가 차례대로 공연된다.
경연작품 외에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초청작품이 별오름극장과 KB하늘극장에서 이루어진다. 무거운 정극이 아닌 관객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은 다양한 작품이 준비됐다. 16일부터 별오름극장에서 공연(17일, 18일 총5회)하는 극단 즐거운사람들의 음악극 ‘첫 번째 약속’을 시작으로 하늘극장에서는 21일 찰리아저씨의 ‘레인보우 매직콘서트’, 22일은 판소리 인형극 ‘콩쥐팥쥐’, 23일 ‘애꾸눈 광대’(광주문화재단), 마지막 공연으로 24일, 25일 연극 ‘행복한 왕자’(테어씨어터)가 공연된다.
연극제가 진행되는 주말에는 많은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장애를 이해하고 체험 할 수 있는 게임과 페이스페인팅이 진행되며 준비돼 있다. 또 연극을 체험할 수 있는 천막극장을 운영하고 스마일 포토 존과 사랑의 동전던지기, 참여코너마다 나눔연극제 도장을 받아오게 하는 참여프로그램 등의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홈페이지(http://www.bluesky82.org)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