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국가 비상사태를 대비한 을지연습이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이번 연습에는 시·군·구급 이상 행정기관과 주요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3570여개 기관 41만 여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과 위기관리 및 국지도발 대응연습을 강화하고, 비상사태 발생시 정부기능이 효율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전시 전환절차 등이 진행된다. 안전행정부는 신설 부처 및 세종청사 이전기관의 충무계획을 집중 점검ㆍ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시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서해 5도와 접경지역 주민이동훈련 및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에 대비한 수도권지역 주민대피 등의 훈련을 실시한다.
이 밖에 단전·단수 대응, 생필품 배급과 의약품 보급절차 등의 훈련 및 최근 사회 이슈화된 유해물질 누출 복구훈련 등도 실시한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사이버 테러 대응 훈련도 강화한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이번 을지연습은 실제훈련장에 군사 장비 및 안보 사진 전시회, 심폐소생술 실습 및 방독면 착용 훈련 등의 다양한 주민 참여형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적극적인 훈련 참여를 통해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습득해 민·관·군이 하나 돼 우리의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