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헤비메탈밴드 메탈리카(Metallica)의 공연에 무려 4만여명에 달하는 관중이 열광했다.
지난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시티브레이크(Citybreak)’에 헤드라이너(메인 출연자)로 오른 메탈리카가 내한 공연을 열기는 1998년과 2006년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1981년 결성된 후 30여 년간 ‘메탈의 신’으로 불리며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 그룹답게 이들의 카리스마에 매료된 관객들의 환호는 굉음처럼 쏟아졌다.
특히, 팬들은 열대야도 잊은 채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려 박수치고, 헤드뱅잉을 하거나 물을 뿌리는 등의 슬램(Slam. 록 공연에서의 격렬한 움직임)까지 록 팬 고유의 문화를 아낌없이 보여줬다.
메탈리카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시티브레이크’는 17일 3만5000 명, 18일 4만 명이 운집해 이틀 동안 7만5000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