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0연승 행진 마감...필라델피아에 패배

입력 2013-08-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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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10연승 행진이 끝났다.

다저스는 19일 오전(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깅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의 연승은 10경기에서 멈췄다. 다저스는 지난 2006년 11연승을 기록했던 바 있지만 아쉽게도 타이 기록에 1경기만을 남기고 패했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2회초 이디에가 솔로홈런을 때려 선제점을 올렸고 4회에는 안타로 진루해 헤어스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말 러프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한 필라델피아는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애쉬의 내야 땅볼이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9회말이었다. 유격수 라미레스의 실책이 화근이었다. 라미레스는 웰스의 타구를 잘 잡았지만 송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1사 후 1루로 주자를 내보냈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루이스가 우전안타를 때려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다저스의 만루 작전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또 다시 라미레스의 실책에 편승해 결승점을 올렸다. 라미레스는 영의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지 못했고 그것으로 경기는 끝이었다.

다저스 선발 놀라스코는 6이닝 피홈런 1개 포함 피안타 5개를 내주며 비교적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리그는 비자책점으로 기록된 1실점을 허용했지만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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