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도 뚫렸다?…저커버그에 ‘버그’ 직보

입력 2013-08-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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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한 보안 전문가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담벼락(페이스북에서 소식을 주고받는 메뉴)에 페이스북 보안 취약점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Cnet)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안전문가 칼릴 슈레아테는 지난주 자신이 페이스북의 버그를 발견했다며 이메일을 통해 페이스북 측에 두 차례 제보했다. 그가 발견한 버그는 친구 관계를 맺지 않은 다른 사용자의 담벼락에 글을 마음대로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페이스북 보안 관리팀 측은 “슈레아테가 발견한 것은 버그가 아니다”라고 답변하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회사 측의 성의없는 대응에 참다못한 슈레아테는 이날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자신이 발견한 버그를 알리는 글을 써서 버그의 존재를 입증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슈레아테는 “마크 저커버그에게, 일단 미안합니다. 당신의 사생활을 깨고 당신 담벼락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페이스북 팀에 제보를 계속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는 글을 남겼다.

원래 슈레아테와 저커버그는 친구 사이가 아니라 서로 담벼락을 남길 수 없지만 슈레아테가 자신이 발견한 버그를 입증하기 위해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담벼락을 ‘뚫고’ 글을 남긴 것이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 측은 CEO의 담벼락을 통해 세 번째 제보를 받고 나서야 자사의 보안 취약점을 파악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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