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중년여성 전용 브랜드 ‘더골든샵’ 출시

입력 2013-08-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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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온社 391개 매장에 입점 후 국내에 역수출

▲더페이스샵이 일본에서 론칭한 더골든샵의 제품들. 회사 측은 더골든샵을 한국에 도입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더페이스샵
일본에서 검증된 화장품 브랜드 ‘더골든샵’이 국내에 역수출된다.

더페이스샵은 40대 이상 중년여성을 겨냥한 화장품 브랜드 ‘더골든샵(THE GOLDENSHOP)’을 GS홈쇼핑의 중년 타깃 온라인몰인 ‘오아후(oahu.gsshop.com)’를 통해 국내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더골든샵’은 더페이스샵과 일본 최대 유통기업 이온(AEON)이 협업해 지난해 4월 일본시장에 선보인 중년여성 전용 화장품 브랜드다. 올 7월 말 기준으로 일본 내 약 391개 매장을 운영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더골든샵’이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에서 브랜드를 출시한 후 인지도를 높여 해외로 수출하는 일반적인 순서와 달리 해외에서 먼저 브랜드를 키운 후 국내 시장에 출시한 역수출한 특이 사례이기 때문이다.

더페이스샵은 일본에서 먼저 나타난 인구고령화 현상이 국내에서도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향후 국내에서도 중년여성 전용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더골든샵’의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40대 이상 중년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50%에 육박했으며, 40대 이상의 인터넷 쇼핑몰 이용률은 30%를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측은 2010년부터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소비 성향을 가지는 ‘액티브 시니어’ 층을 형성했다며, 중년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영기 더골든샵 담당자는 “더골든샵은 일본에서 올 6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하는 등 ‘골든에이지’ 소비자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국내 출시를 기점으로 아시아에서 급 성장하고 있는 중년화장품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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