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에 투자한 기업인들의 모임인 금강산기업인협의회(금기협)는 19일 정부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북측의 실무회담 제안에 즉시 응할 것을 촉구했다.
금기협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협회 사무실에서 금강산관광 실무회담에 대한 대책회의를 한 뒤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정부의 관광재개 의지가 아직도 부족하다"며 "국민의 고통을 더 가중시킬 위험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금기협은 또 "왜 5년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는 안 되고 4개월간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은 되는가"라며 "지금 정부가 스스로 남남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전날 남측이 제안한 이상가족 상봉 실무접촉을 수용하면서 오는 22일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안했고, 우리 정부는 금강산 관광재개 회담에 대해 "추후에 입장을 밝히겠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