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입력 2013-08-20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일리노이주 정부가 시카고를 포함해 주 전역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다.

팻 퀸(64·민주) 일리노이주지사는 지난 16일 운전자들의 휴대전화 사용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19일(현지시간) 시카고트리뷴이 보도했다.

내년 1월 1일 법안이 발효되면 일리노이주 전역에서 운전 도중 휴대전화 등 손으로 작동하는 전자기기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이같은 법안 시행은 미국 전체로 보면 50개 주 가운데 12번째다.

도로 위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초범일 경우 75달러(약 8만4000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반복 적발되면 최대 15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는 것은 물론 주행 법규 위반 기록에도 남게 돼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1년 내 3차례 이상 주행 법규를 위반하면 운전면허가 정지된다.

주 정부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전제하에 헤드셋 기기나 스피커폰 등을 이용한 통화는 계속 허용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 교통부는 휴대전화기를 직접 귀에 대고 통화할 때 헤드셋 기기를 사용할 때보다 사고 위험이 4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반면 이와 관련해 미국고속도로안전협회(IIHS) 는 핸즈-프리 기기를 이용해 통화하는 것과 휴대전화기를 직접 귀에 대고 통화할 때와 교통사고 발생률에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일리노이주는 2010년부터 운전 중 문자메시지·이메일 사용을 법으로 금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78,000
    • -0.2%
    • 이더리움
    • 4,665,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0.42%
    • 리플
    • 1,984
    • -3.45%
    • 솔라나
    • 351,400
    • -1.07%
    • 에이다
    • 1,420
    • -5.02%
    • 이오스
    • 1,175
    • +9.81%
    • 트론
    • 291
    • -1.69%
    • 스텔라루멘
    • 732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0.82%
    • 체인링크
    • 25,050
    • +2.92%
    • 샌드박스
    • 1,110
    • +8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