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철 “권은희,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 경찰이냐” 발언에 안철수도 비판

입력 2013-08-20 12: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명철 블로그)

안철수 무소속 의원도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주의 막말을 비판하고 나섰다.

안철수 의원은 20일 성명을 내고 “19일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장에서 보여 준 여야 간 상호 정제되지 않은 막말공방은 반드시 고쳐야 할 낡은 정치행태”라며 “특히 새누리당 소속 특위위원이, 증인으로 나온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라고 질문한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19일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 권은희 전 과장에게 “권 전 과장은 광주의 경찰인가? 대한민국의 경찰인가?”라고 물었다.

권은희 전 과장은 “질문의 의도가 무엇입니까”고 되물었지만 조명철 의원은 재차 “대답해봐라”고 말했고, 권은희 전 과장은 “경찰은 누구나 대한민국의 경찰이다”고 말했다.

조명철 의원은 “그런데 왜 권 과장에게만 ‘광주의 딸’이란 수식어가 붙나. 대답 안해도 된다”며 “이번 사건은 국정원에서 잘못된 전·현직 직원들이 사주해서 국정원을 상대로 민주당이 정치공작을 벌인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를 다시 국정원에 죄를 뒤집어씌우는 또 다른 범죄를 벌이고 있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조명철 의원의 발언에 대해 “명백하게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권 전 수사과장이 광주출신임을 부각시켜 권 증인의 발언에 지역주의 색깔을 칠하려 한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 경찰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상식과 정도에 너무나 어긋나 있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얼음판 韓 경제] ‘마의 구간’ 마주한 韓 경제…1분기 경제성장률 전운 감돌아
  • 선고 이틀 앞, 尹 '침묵'..."대통령이 제도 신뢰 높여야"
  • 챗GPT 인기요청 '지브리 스타일', 이제는 불가?
  • 2025 벚꽃 만개시기는?
  • "엄마 식당 한 번 와주세요"…효녀들 호소에 구청장도 출동한 이유 [이슈크래커]
  • [인터뷰]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살민 살아진다', 가장 중요한 대사"
  • LCK 개막하는데…'제우스 이적 ㆍ구마유시 기용'으로 몸살 앓는 T1 [이슈크래커]
  • 창원NC파크 구조물 사고, 당장 경기를 중단했어야 할까? [해시태그]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12,000
    • +2.1%
    • 이더리움
    • 2,820,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460,500
    • -0.56%
    • 리플
    • 3,195
    • +0.5%
    • 솔라나
    • 193,600
    • +2.06%
    • 에이다
    • 1,021
    • +0.49%
    • 이오스
    • 1,237
    • +19.63%
    • 트론
    • 351
    • +0.29%
    • 스텔라루멘
    • 404
    • -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710
    • -1.2%
    • 체인링크
    • 20,720
    • -2.17%
    • 샌드박스
    • 409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